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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51대 가왕 노래할고양, 다비치 이해리?…황보·임병수·'야구소녀' 고아성, 반가운 얼굴 '서커스걸' 블랙핑크 로제?

기사입력 : 2017년03월19일 19:45

최종수정 : 2017년03월19일 19:46

19일 '복면가왕'에서 발레리나는 가수 린아로, 50대 가왕 물찬 강남제비는 길구봉구의 봉구였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복면가왕'의 51대 가왕에 '노래할고양'이 올랐다. 50대 가왕의 정체는 길구봉구의 봉구였다. 이어 이날 52대 가왕을 꼽기 위한 대결이 펼쳐졌고 반가운 얼굴로 가수 임병수가 출연했다. 그와 대결한 서커스걸의 정체는 가수 블랙핑크 로제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방송한 MBC '복면가왕'은 봄특집으로 꾸며져 180분동안 진행됐다. 먼저 51대 가왕을 꼽기 위한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아코디언맨과 노래할고양의 대결 결과 34표대 65표로 노래할고양이 3라운드 진출자로 결정됐다.

이날 아코디언맨의 정체는 배우 김법래였다. 김법래는 "좋은 목소리는 제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하다. 버스에서도 제가 '네'라고 하면 다들 쳐다본다"라며 웃었다. MC 김성주는 "성악을 제대로 교육받은 적 있냐"라고 물었고 김법래는 "경희다 성악과를 나왔다. 그런데 성악에서는 저같은 베이스가 없다. 배우에 욕심도 있어서 뮤지컬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는 발레리나와 노래할고양의 대결이었다. 발레리나는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을 불렀다. 애절한 목소리로 슬픈 감정을 그려냈다. 노래할고양은 한동근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를 선곡했다. 노래할고양은 감정을 절제하며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의 맑은 목소리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치열한 접전 결과 24표대 75표로 노래할고양이 발레리나에 이겼다. 발레리나는 열혈히 축하해줬다. 발레리나의 정체는 가수 린아였다. 린아는 뮤지컬배우로 활동중이다. 린아에게 있어 '복면가왕'은 천상지희 활동 이후 10년 만에 첫 방송활동이다. 린아는 "그동안 결혼했다. 2014년에 결혼했고 방송 대신 뮤지컬에서 노래하고 있다. 뮤지컬을 보러 오신 관객들에게만 보여드리기 아쉬워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50대가왕 물찬 강남제비는 tvN '도깨비' OST인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을 불렀다. 그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강남제비는 설렘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가왕의 위엄을 보여준 무대에 모두가 감동을 받았다.

대결 결과 고양이가 물찬 강남제비에 이겨 41대 가왕으로 결정됐다. 7표 차이였다. 2017년 최초 여성 가왕이었다. 고양이는 "오랜만에 여성 가왕이라고 하니까 뿌듯하다"라며 기뻐했다.

강남제비의 정체는 길구봉구의 봉구였다. 봉구는 "길구 형과는 팀이 된지 13년이 됐다. 스무살 때 만나서 계속 팀으로 활동하다가 앨범을 못 냈다. 저는 코러스를 하고 길구 형은 학생을 가리치는 일을 하다가 4년 전에 데뷔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봉구는 "알려지지 않은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노래 방송에도 나오고 하니 자신감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52대 가왕을 가리기 위한 대결이 시작됐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닥터피쉬와 한약도령이었다. 두 사람은 김현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불렀다. 한약도령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닥터피쉬는 중저음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다른 음역대로 이뤄진 한 곡이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대결 결과 한약도령이 닥터피쉬를 이겼다. 41표대 58표였다. 연예인 판정단은 관객판정단과 다른 결과에 놀랐다. 닥터피쉬는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로 다시 무대에 섰다. 저음이 매력적이었던 그는 가수 황보였다. 황보는 "시집가란 말보다 '복면가왕' 나가란 말이 더 싫었다"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솔직히 운이 좋아 연예인이 되었고 잘 살아왔다. 욕심은 없지만 여전히 저를 찾아주는데가 있어서 고맙다. 항상 지켜보주고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보, 임병우, 고아성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두 번째 대결은 미스코리아 진달래와 나는야 개나리였다. 두 사람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불렀다. 첫 소절부터 개나리의 힘찬 애드리브가 시작됐다. 진달래도 여기에 지지 않고 파워풀한 목소리를 과시했다. 울림 있는 목소리의 개나리와 진달래의 하모니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 진출자는 진달래였다. 57표대 42표였다. 개나리는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준비했다. 그는 컨트리록 가수 제이민이었다.

세번째는 서커스걸과 포장마차였다. 두 사람은 리키마틴의 '리비다리바로카(Livin La Vida Loca)'를 불렀다. 서커스걸의 독특한 목소리, 포장마차의 시원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흥을 높였다. 또 이날 무희들이 등장해 더욱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결과는 58표대 41로 서커스걸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서커스걸은 특이한 음색 때문에 블랙핑크의 로제로 점쳐지고 있다. 포장마차는 구슬픈 목소리를 뽐내며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불렀다. 그는 '아이스크림 사랑'을 부른 가수 임병수였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돌직구 야구소녀와 김탁구였다. 두 사람은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을 불렀다. 청아함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하모니를 이루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김탁구가 야구소녀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35표와 64표의 결과였다. 야구소녀는 장덕의 '님 떠난 후'를 불렀다. 야구소녀의 정체는 배우 고아성이었다. 고아성의 등장에 모두가 놀랐다. 앞서 연예인판정단들은 야구소녀가 배우일 거라고 예상했다.

한편, 51대 가왕에 오른 '복면가왕 노래할고양'의 정체로는 다비치 이해리가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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