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말엔 ‘자연과 도시’ 품은 월드스타 보아의 고향 ‘남양주’로 가볼까

기사입력 : 2017년03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3월18일 09:00

따뜻한 봄 남녀노소 찾는 명소가득 ‘슬로시티’
‘休의 도시’ 녹지도 많고, 대규모 아파트단지도
별내 신도시, 밤에 환한 카페거리로 시선강탈

[뉴스핌=김기락 기자] 따뜻한 봄, 나들이 계획을 세워야 할 때다. 서울 중심에서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도 남양주. 대학생들이 대성리, 청평 등으로 MT 갈 때 반드시 지나는 동네다.

남양주의 가장 큰 특징은 산과 물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강물이 흐르고, 곳곳이 산이다. 이 덕에 날씨가 풀리면 많은 사람들이 남양주를 찾는다. 남양주는 월드스타 가수 보아가 살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한강과 산이 있는 만큼, 남녀노소 놀 수 있는 게 많다. 우선 ‘팔당’으로 유명한 남양주 조안면은 수도권 최초의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에서 강원도 방향으로 쭉 뻗은 자전거 길이 있다. 걷기에도 좋다.

슬로시티는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1986년 패스트푸드(즉석식)에 반대해 시작된 슬로푸드(여유식)운동의 정신을 삶으로 확대한 개념이다. 게으르게 살자는 게 아니라, 바쁜 삶에 휴식을 줘 균형감을 갖자는 취지다.

남양주시 지도. <출처=두산백과>

경의선 운길산역에서 내리면 슬로시티 문화를 체험하길 추천한다. 역부터 슬로시티길을 천천히 걸으며 수종사, 변협장군묘 등을 둘러보면 바쁜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또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덕소역은 주말마다 자전거를 싣고 방문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슬로시티문화관은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슬로라이프는 무엇이며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을 권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묘도 유명한 유적지다. 조안면 능내리에 있다. 다산 정약용은 조선후기의 대학자로, 1762년(영조38년) 현재의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마현마을에서 태어났다. 다산 생가와 기념관 등을 볼 수 있다.

남양주가 시골 같다고? 천만의 말씀. 남양주 곳곳에 서울 못지않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별내 신도시 등이 있다. 강변북로가 남양주에 이어져 있어 최근 인구 유입이 더 늘었다는 주민의 전언이다. 남양주 일부 지역에선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구리시와 맞닿아 있는 도농동 부영아파트는 2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다. 단지는 도농역과 연결돼 있다. 또 길 건너 가운지구 등이 밀집해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학원가와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와 매우 가깝다. 

별내 신도시도 볼거리로 가득 찼다. 신도시인 만큼, 아파트를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고 있으나 해가 저물 때면 환한 카페거리의 존재감이 드러난다. 야외 테라스를 갖춘 카페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외에 호평동, 마석 등에 아파트와 전원주택 등이 들어서고 있다.

남양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남양주는 녹지와 도시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어디를 가도 남녀노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유원지를 향하는 주요 도로가 막힐 때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가수 보아 씨가 남양주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남양주에 대해 관심을 가진 적 있다”며 “보아 씨 부모님이 조안면 인근에 전원주택에서 사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남양주 출신의 월드스타, 가수 보아<사진=뉴스핌>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