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세상과 작별한 토미 페이지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본격연에 한밤'이 故 토미 페이지와 한국의 특별한 이별을 소개했다.
지난 7일 방송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세상과 작별한 토미 페이지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5일 토미 페이지가 사망했다. 빌보드지에 따르면 그가 3월3일 뉴욕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친구들의 전언에 따르면 자살로 추정된다. 그의 나이 46이었다.
토미 페이지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다. 토미 페이지는 과거 출연한 한 토크쇼에서 "한국에 다섯번째 방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할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 나라다"라고 말했다.
또 1980년대 '청춘스타' 하수빈을 가수로 만든 것도 토미 페이지다. 하수빈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잠깐 초콜릿 CF 촬영장에 갔다가 토미 페이지와 만나서 인연이 됐다. 그 인연으로 노래를 받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토미 페이지는 미국 뉴욕대 경영학과를 다녔다. 이후 자신의 꿈을 이뤄준 빌보드 발행인으로 역임하며 음악사업가로 업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툄 페이지와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토미페이지는 "음악을 완전히 떠나지 않았고 음반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종종 제 아이들과 같이 컴퓨터 앞에 앉아 유튜브를 본다. 보물섬 같았던 제주도에서 촬영한 제 초콜릿 광고를 찾아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속 행복한 웃음을 보이는 토미 페이지의 모습의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