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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선박 신규수주 한국 3위...1위 이탈리아

기사입력 : 2017년03월08일 14:58

최종수정 : 2017년03월08일 14:58

[뉴스핌=조인영 기자] 2월 한 달간 신규수주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였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도한 천연가스추진방식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21만CGT(34척)이었다. 1월 발주량 63만CGT(34척)의 두 배다.

수주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이탈리아로,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크루즈선 55만CGT(4척), 비센티니(Visentini)가 카페리선 2척을 수주하는 등 총 61만CGT(6척)를 수주했다. 중국이 25만CGT(14척), 한국이 16만CGT(5척)을 따내며 뒤를 이었고, 일본은 8만CGT(3척)을 수주했다.

이달 초 현재 세계 수주잔량은 8111만CGT다. 이는 2004년 8월말(8102만CGT)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20만CGT, 일본 1885만CGT, 한국 1825만CGT 순이었다.

선박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은 작년 12월 1척당 8450만달러에서 2월 8100만달러로 4% 하락했다. 1만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도 척당 50만달러씩 선가가 하락했다. 선박 가격 지수를 나타내는 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22포인트로 1월과 같았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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