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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라이프-애버딘 합병…유럽 2위 운용사 탄생

기사입력 : 2017년03월06일 19:55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19: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코틀랜드의 최대 보험사 스탠더드라이프와 영국의 애버딘 자산운용이 합병해 영국 최대, 유럽 2위의 자산운용사가 된다.

스탠더드라이프는 6일(현지시각) 애버딘을 38억 파운드(약 5조4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합병 회사는 6600억 파운드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유럽의 2위 자산운용사가 된다.

이번 인수가는 애버딘 주식의 지난 주말 종가에 0.10펜스의 프리미엄이 붙은 286.5파운드다. 애버딘의 주주들은 새 합병회사의 33.3%, 스탠더드라이프 투자자들은 나머지 66.7%를 보유하게 된다.

애버딘의 마틴 길버트와 스탠더드라이프의 키스 스키오크는 합병 회사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길버트 애버딘 CEO는 BBC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합병으로 일부 감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1000명 감원은 굉장히 과장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더드라이프는 멀티애셋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애버딘은 신흥시장 전문 운용사로 유명하다. 두 회사에서는 최근 수수료가 낮은 인덱스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자금 유출로 타격을 입어왔다.

스탠더드라이프와 애버딘의 주가는 런던 증시에서 4~5%가량 오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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