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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경계심리 최고조...탄핵심판·美금리인상·브렉시트

기사입력 : 2017년03월05일 11:01

최종수정 : 2017년03월05일 11:01

10일 헌재 탄핵심판 최종 결론...9일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3월6일~10일) 코스피 시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밖으로는 중국발 사드악재, 오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미국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상 기조 시사, 영국의 본격적인 브렉시트 협상 시작 등이 부담요인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오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낙관하기 힘들다. 더욱이 오는 9일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극심할 전망이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대비 0.73% 하락한 2078.75로 마감했다. 수출 서프라이즈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긍정적이었지만 미국이 그동안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인프라 투자 본격 시행을 내년으로 미룰수도 있다는 보도가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미치며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이에 더해 중국이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강도를 높이면서 화장품주, 유통주, 엔터주 등 대중국 관련주하락이 코스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주부터 미국 금리인상의 부담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그 동안 억제됐던 임금 상승 속도가 빨라져 미국 경제가 소비지출의 지속적인 확대로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3월 금리인상 확률 상승 근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3월1일 기준 미국 FF선물 금리에 반영된 3월 인상 확률은 최근 84%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아울러 5월 금리인상 확률은 86.8%, 6월 금리인상 확률은 92.8%까지 올라갔다. 더욱이 지난 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미국의 긴축정책의 속도가 한층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브렉시트 협상이 본격화 되는 것도 시장 부담요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10~15일 중 본격적인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통지 및 EU 회원국과의 개별 협상에 착수할 전망이다"면서 "이에 반발하는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입 운동가능성이 재개 가능성 등으로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이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긴축정책과 정치일정 역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김용구 연구원은 "오는 9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회의에서 테이퍼링 실시가 예정돼 월간 자산매입 규모가 기존 80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로 축소된다"면서 "아울러 15일 네달란드 총선 및 4~5월 프랑스 대선간 반EU 정서확산 우려 등을 고려할 경우 환율측면에서는 유로화약세, 달러강세,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가 다음주(9~10일)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불확실성 요인이다. 김두언 하나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시장은 국민여론에 부합하는 헌재측 판결 가능성을 상당부분 선반영해 탄핵안 인용이 서프라이즈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민심에 반하는 결론이 도출될 경우 증시측면 단기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번 주 눈여겨볼 지표로는 오는 6일(월) 발표될 유로존 3월 센틱스 투자자기대지수가 있으며, 7일(화)에는 미국의 1월 내구재주문과 1월 무역수지, 유로존 4분기 GDP 등이 대기하고 있다. 오는 8일(수)은 중국 2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10일(금)에는 미국의 실업률 및 비농업부분 취업자수 등 고용지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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