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석유업체들의 굴착 장비 가동이 7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제 유가가 1%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원유 <사진=블룸버그> |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72센트(1.4%) 오른 배럴당 53.33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2%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꺾인 결과다.
석유업계 시장조사 업체인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이번주 유전 굴착 장비 가동이 7건 증가한 609건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장비 가동은 7주 연속 증가했다. 천연가스를 포함한 전체 에너지 굴착 장비 가동 역시 2건 늘어난 756건을 기록했다.
PVM 오일 어소시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최근 과격한 매도에 따른 반등이 나왔다”며 “달러화가 완만하게 떨어진 것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