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2년간 촬영을 고사했던 전설의 멸치국수 달인이 등장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생활의 달인'이 멸치국수의 달인과 식빵의 달인을 소개했다.
지난달 27일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2년간 촬영을 고사했던 전설의 멸치국수 달인이 등장했다.
'생활의 달인'과 함께한 일식 사대문파 임홍식 씨는 "이 집 국수는 일단 내공이 있다. 이런 편한 국물을 낸다는 것은 보통 자신감으론 안된다"라고 전했다.
멸치국수 달인은 "무 간 거하고 막걸리 농충액을 멸치 위에 올려준다. 양조장 막거릴인데 위의 맑은 부분을 쓰는게 아니고 밑에 가라앉은 앙금만 사용한다"라고 전했다.
냄비에 멸치를 넣고 그 위에 간 무를 올린다. 다음으로 막걸리 침전물로 덮어준다. 그러면 멸치 특유의 비린 맛을 잡을 수 있다. 막걸리와 무를 섞은 멸치는 난로 위에 2시간 정도 올려준다.
육수에 핵심이 되는 멸치를 넣고 파, 무 등을 넣어 끓인다. 긴 인고의 시간을 거치면 육수가 완성된다. 국수의 달인이 운영하는 맛집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생활의 달인'은 식빵의 달인도 찾았다. 식빵의 달인 빵집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다.
달인 빵의 맛의 비법은 반죽이다. 밀가루, 우유를 기계에 넣어 반죽해준다. 다음으로 건수세미를 준비한다. 수시메를 우린 물이 밀가루의 텁텁한 맛을 잡아준다.
식빵의 달인은 "밍밍하지만 또 특유의 쓴맛이 있다. 여기다 뭔가를 가미하게 되면 맛있어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자와 고구마를 꺼냈다. 감자와 고구마는 깍둑썰기해서 죽처럼 만든다. 2시간 동안 끓여주면 된다. 그러면 천연재료로 만든 달인 반죽의 기본 베이스가 된다.
식빵 달인의 또다른 특별 재료는 압맥이다. 보리를 쪄서 압착시켜 놓은 것이다. 보리가 찬 성질을 띠고 있는데, 밀가루는 뜨거운 성질이다. 이 두개를 조화시켜 중화시키는 것이다.
단호박을 약한 불에 압맥을 넣어 구우면 습기가 날아가지 않고 좋다. 단호박의 단맛이 압맥에 자연스럽게 들어 더욱 좋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