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육군장관 내정자에 이어 해군장관 내정자도 자진사퇴했다.
필립 빌든 <사진=위키피디아> |
27일 미국 CNN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필립 빌든 해군장관 내정자는 금융자산을 보유한 데 따른 이해상충 우려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빌든은 성명에서 "포괄적인 검토 절차를 밟은 결과 가족들이 사적으로 보유한 금융 자산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정부윤리청(OGE)의 윤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진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군단(ROTC) 장교를 거쳐 10년간 정보장교로 복무했다. 제대 후에는 세계적인 사모펀드 '하버베스트 파트너스'에 입사해 홍콩에서 25년 근무했고 최근에 은퇴했다.
빌든의 사임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1기 육·해·공군 장관직 중에서는 헤더 윌슨 공군장관 내정자만 정상적으로 상원 인준 절차를 밟게 됐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빌든 내정자를 대체할 후보자 물색에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