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막판 뒷심에 UP..금융주 약세

기사입력 : 2017년02월25일 06:09

최종수정 : 2017년02월25일 06:0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말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냈다.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완만한 내림세를 보인 뒤 막판 강보합권으로 고개를 들며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주의정치행동주의(CPAC) 연례 행사에서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등 주가 랠리에 불을 당긴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44포인트(0.05%) 완만하게 오른 2만821.76을 기록해 11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3.53포인트(0.15%) 상승한 2367.34에 거래됐고, 나스닥 지수는 9.80포인트(0.17%) 오른 5845.31에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CPAC 연설에서 전폭적인 세금 인하와 75%에 이르는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또 멕시코 국경 지역의 장벽 건설을 조만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규제 완화를 위한 TF팀 구성 행정명령에 서명해 본격적인 공약 이행에 착수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보다 구체적인 세부안과 실제 정책 이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정책 기대를 타고 오른 주가가 정작 ‘뉴스’에 떨어지는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규제 완화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 금융주가 가파르게 떨어졌고, 에너지 종목 역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최근 2주 가량 주가가 단기 급등한 데 따라 당분간 조정이 나타날 여지가 높다”고 전했다.

이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 역시 CNBC와 인터뷰에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하고, 장기 투자자들의 경우 차익을 실현해 주식 비중을 낮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서 오바마 케어 등 특정 섹터의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포트 피트 캐피탈의 킴 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국정 연설 발언이 정책 이행으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세금 인하나 오바마 케어 폐지, 규제 완화 등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사안들을 언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 슈왑 파생 부문 부대표는 “최고치 랠리를 펼쳤던 주가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과격한 조정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에 비해 3.7% 늘어나며 55만5000건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57만건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6.3으로 최종 집계돼 잠정치인 95.7과 시장 예상치인 96을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골드만 삭스가 1.5% 내렸고, JP모간이 1% 이내로 떨어지는 등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가 0.8% 하락한 가운데 엑손 모빌과 셰브런은 장중 하락 압박을 받은 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방카 브랜드의 퇴출 결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쓴소리를 들었던 노드스트롬은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5.7% 랠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