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제임스 맥어보이의 신들린 연기를 담은 '23 아이덴티티'가 극장가를 점령했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개봉한 '23 아이덴티티'는 박스오피스와 예매차트를 석권하며 가장 핫한 영화임을 입증했다.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23 아이덴티티'는 23개 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의 이야기다. 케빈은 언제 누구로 바뀔 지 모르는 인격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는 플레처 박사에게 자아를 드러낸다.
영화 '23 아이덴티티'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케빈의 스물 네 번째 인격이 소녀 셋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오래도록 계획했던 비밀스러운 일을 꾸미는 케빈과 폭주하는 그의 다양한 인격이 객석을 쥐락펴락한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컷마다 변화하는 인격들을 섬세하게 연기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다룬 실화 영화 '재심'은 15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순항 중이다.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출연한 영화 '싱글라이더'도 10만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돌아온 키아누 리브스의 업그레이드된 액션 '존 윅-리로드'와 멜 깁슨 감독의 '핵소 고지'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왔다. 1944년 실제 벌어진 마에다 고지 전투를 담은 '핵소 고지'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뛰어넘는 전투신으로 관심을 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