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월마트가 타겟과 메이시스 등 다른 소매업체보다 겨울 휴가철동안 상대적으로 강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각) 월마트는 지난달 31일로 끝난 4분기 매출액이 동일점포 기준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매출액은 10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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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분기 순익은 온라인 소매업체와 경쟁을 위해 비용을 늘린 데 따라 18% 감소했다.
전자 상거래 매출은 작년 온라인 소매업체 제트닷컴(Jet.com) 인수에 힘입어 29% 증가했다.
월마트는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늘리고 미국 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하고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다.
투자자들은 타겟, 메이시스, 콜스 등이 예상보다 저조한 휴가철 실적을 내놓자 소매업 투자에 경계하는 모습이다.
메이시스는 지난 분기 동일점포 매출액이 2.1% 감소하고 순익은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시스는 점포 폐쇄와 더불어 수천명의 인력을 줄인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