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재고가 6주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이날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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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센트(0.17%) 내린 53.11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22센트(0.39%) 하락한 55.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압박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50만 배럴 증가한 5억1812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280만 배럴은 2억5910만 배럴을 기록했다.
다만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높은 감산 이행률과 달러 약세로 낙폭이 제한됐다.
인터팍스 에너지의 아브시셰크 쿠마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또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재고 증가를 봤는데 재고 증가 폭이 지난번보다 적어 앞선 낙폭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