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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게임사들, "해외매출 덕에 웃었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15일 16:08

최종수정 : 2017년02월15일 16:08

컴투스 '서머너즈워' ·넥슨 '던전앤파이터' 등 각각 최대실적 견인

[뉴스핌= 성상우 기자] 해외 시장에 기반을 둔 게임사들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글로벌 매출이 86% 비중을 차지하는 컴투스는 해외 실적 덕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약 60%의 해외 비중을 둔 게임빌도 웃었다.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약 60조원으로 4조원 수준인 국내 시장의 10배가 넘는다.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내수 기반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 러쉬가 이어지는 이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사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마친 게임사 중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곳은 넥슨, 컴투스, 게임빌 등으로 이들 모두 해외 매출 비중이 60~86% 수준이다. 세부 실적을 들여다봐도 견고한 해외 매출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스마일게이트 등도 해외 매출을 바탕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넥슨은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0% 수준이다. 해외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중국이다.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는 매년 넥슨의 실적을 받치고 있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게임사를 '글로벌 게임사'로 정의한다면 컴투스는 국내의 대표적 글로벌 게임사다. 해외 매출 비중이 85%를 넘는다.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서머너즈워'는 북미를 비롯, 전세계 곳곳에서 돈을 벌어들이며 수년째 컴투스를 두자릿수로 성장시키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IP로 발전시켜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역시 해외 비중이 60%에 육박한다. 지역별 매출은 아시아 전역과 북미·유럽 전역에 골고루 분포됐다. 지난해 '크로매틱소울', '애프터펄스', 'MLB PI 2016' 등 주요작들이 골고루 매출에 기여,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빌은 꾸준한 해외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엑스엘게임즈는 이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활용키 위해 핵심 IP(지식재산권) '아키에이지' 를 게임빌에 맡겼다. 게임빌은 올해 중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비롯, '로열블러드 MMORPG' 등을 잇따라 출시,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글로벌 시장에서 찾는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해외 매출이 90%를 훌쩍 넘는다. 이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크로스파이어'가 만들어낸다. 중국 시장에서 크게 흥행한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14년 매출 약 1억9000만 달러(약 2165억원)를 벌어들이더니 지난해에는 매출 약 5억900만 달러(약 5801억원)를 달성했다. 3년간 3배 성장을 이룬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2015년 매출 6004억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해외 시장 히트작 크로스파이어에 의한 실적이다.

유영진 컴투스 홍보팀장은 "단순한 해외 매출 비중보다 여러 지역과 국가에 고르게 분포된 매출 구조가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컴투스의 경우 특정 국가에 치중돼 있지 않고 북미, 유럽을 비롯 다양한 국가에 분산돼 있어 국가별 경기 변동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서머너즈워 IP를 더 확대시키고 '골프스타', '히어로즈워2' 등 다른 작품들도 글로벌 IP화 시켜 해외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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