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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러 등 안보리, 북한 미사일 도발 신속 규탄" 환영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15:43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15:43

외교부 정례브리핑…"대북결의 2321호 이행보고서 회원국 최초 제출"
윤병세 외교, 독일 뮌헨안보회의 한반도 세션에서 북핵관련 선도연설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어 지난 12일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각)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홈페이지.<사진=유엔 안보리>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안보리는 13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언론성명(Press Statement)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며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단합해 신속하게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발표한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언론성명을 통해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탄도미사일 추구에 자원을 전용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며 "아울러 모든 회원국이 결의 이행 노력을 배가할 것을 촉구하고,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적인 중대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보리의 이번 언론성명은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에 대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는 의미가 있다"며 "우리 정부는 성명 채택 과정에서 미국 및 일본과 공동으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는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하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지도부가 국제의무의 완전한 준수와 비핵화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또 유엔 안보리가 지난해 11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21호가 채택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이행보고서를 내도록 명시한 데 따라 지난 13일 회원국 중 최초로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귀띔했다.

조 대변인은 "보고서는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적극 협조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정부의 대북 금수조치, 해운·운송·통제, 금융 및 경제 제재, 사치품 통제 등의 대북제재 이행 현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 53년 역사상 최초 북핵문제 중점 한반도 세션 개최"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유지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

조 대변인은 "윤 장관은 18일 뮌헨안보회의 계기에 한반도 세션에서 북핵·북한 문제 관련 선도연설을 통해 최근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도발에서 드러난 바 있듯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변화의 신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 북한 핵무장을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우리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금년도 뮌헨안보회의는 53년 회의 역사상 최초로 북핵 문제에 중점을 둔 한반도 세션이 개최된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G20 및 뮌헨안보회의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및 여타 주요국들과의 양자면담이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아울러 MIKTA 외교장관회의 등 다양한 형태의 전방위적인 대북 공조외교가 펼쳐질 예정인 바, 이를 통해서 북핵 문제의 엄중성, 시급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고, 대북 압박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독일 방문에 이어 19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영국을 방문해 '루마니아 대통령 및 총리 예방', '한-루마니아 외교장관회담', '한-영국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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