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국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07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7포인트, 0.17% 상승한 2078.65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3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230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78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중 소폭의 매도세를 늘렸으나 장 마감 무렵 매수세가 유입되며 60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93억원 이상 순매도, 비차익이 1595억3500만원 이상 순매수로 총 1501억9200만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75%)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철강금속(1.33%), 증권(1.39%)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전기전자는 0.8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1.40%), 한국전력(1.21%), 아모레퍼시픽(2.34%)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 등 오너 이슈로 인해 1.04% 하락한 189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국내 시장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오너 이슈로 인한 삼성전자의 약세 등으로 인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국내외 이슈와 실적시즌도 막바지에 달하면서 차익실현 심리가 겹쳤고 외국인 수급 모멘텀은 정점을 통과했다고 본다"며 "국내 기관은 오히려 환매가 잦아지며 2월 옵션 만기 이후 추가적으로 선물을 매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1.36포인트, 0.22% 오른 611.94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일보다 0.2% 하락한 10만1600원에 마감했으나, 컴투스(2.46%), 휴젤(2.66%) 등은 상승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