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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최순실·등돌린 ‘조카’ 장시호 오늘 두번째 법정만남

기사입력 : 2017년02월10일 00:01

최종수정 : 2017년02월10일 00:01

張, '崔 태블릿PC' 특검 제출 뒤 첫 법정만남서
서로 눈도 안마주쳐...崔 혐의 부인, 張 시인 대조
오늘 서울중앙지법서 강요 등 혐의 2차 공판

[뉴스핌=김범준 기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지난달 17일에 이어 오늘 또다시 나란히 법정에 선다. 당초 지난달 25일 두번째 법정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증인 불출석으로 오늘 2차 공판이 열리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는 최순실씨와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등 혐의의 2차 공판을 오늘 연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왼쪽)와 그의 조카 장시호씨. <뉴스핌DB>

최씨와 장씨는 삼성그룹과 문체부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김 전 차관을 통해 압력을 행사해 장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이모'와 '조카'의 첫 만남은 어색했다. '법' 앞에서는 냉정했다. 장씨가 특검에 제출한 최씨의 '제2의 태블릿PC'의 앙금은 여전했고, 재판 내내 서로 눈조차 마주치지 않으며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최씨와 장씨는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 직위에 대해 부인했지만,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장시호 씨가 직접 (영재센터) 사무총장의 직책을 내걸었다는 영재센터 직원의 진술이 있다"고 했다.

공소장에 적힌 주요 혐의를 두고서도 엇갈렸다. 장시호 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업무상 횡령 혐의를 인정했고, 문체부에 허위로 사업보고서를 작성해 국가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사기)는 부정했다.

최씨는 피고인 발언에서 "좋은 취지에서 도와주라고 부탁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부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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