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독일 산업생산이 2009년 1월 후 약 8년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7일 독일 경제부는 작년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3.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폭 감소로, 0.3% 증가할 것이란 로이터 전문가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와 건설업을 제외한 부문에서 생산이 3.4% 감소하며 전체 산업생산을 끌어내렸다. 자본재 생산도 5.4% 감소했으며, 소비재 생산도 3.1% 감소했다.
직전월인 작년 11월 수치는 전월대비 0.4%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경제부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주문과 경기 신뢰도 지수는 향후 수 개월 이 부문에서 생산이 반등할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랄프 솔빈 이코노미스트도 1월 산업생산이 강력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작년 독일 경제는 연율 기준 1.9% 성장하면서 5년 만에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내수와 건설업 투자가 강력했던 데다 난민을 위한 정부 지출이 늘었던 덕분이다.
<출처=독일 경제부>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