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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베에 올라왔던 선화예고 성폭행 예고글 일부 <사진=일베> |
[뉴스핌=정상호 기자] 선화예고 교문에서 학생을 납치, 성폭행하겠다는 의문의 예고글이 충격을 주고 있다. 작성자는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 올린 글을 삭제했지만, 다른 회원이 이를 캡처해 공개, 파장이 일고 있다.
자신을 39세 일용직 남성이라고 주장한 한 일베 회원은 3일 올린 글에서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 창고로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고 적었다.
이 네티즌은 "신불자고 희망도, 재미도 없다. 그만 살련다. 차 렌트했고 이걸로 평소 꿈을 실현하려 한다"며 "맘에 드는 아이 트렁크에 태워 경기도 구리 창고로 끌고 가 교복 입힌 채로 인정사정 안봐주고 할 거다"고 예고했다. 심지어 "지금 소주 두 병 사서 빌린 차에서 마시며 대기 중이다. 가기 전 반응 좋으면 실시간 중계한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글은 곧바로 논란을 일으켰다. 선화예고 측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학교 시설을 폐쇄하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찰 역시 선화예고로 출동해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논란이 커지자 문제의 글은 작성자에 의해 일베에서 삭제됐다. 하지만 다른 일베 회원이 해당 글을 모두 캡처해 다시 게시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