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의 건설지출이 민간 부문의 위축으로 예상 밖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1일(현지시각) 12월 건설지출액이 한 달 전보다 0.2% 감소한 1조1800억 달러라고 밝혔다. 11월 건설지출액은 전월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유지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2월 건설지출이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건설지출은 4.5% 증가해 10.6% 늘었던 2015년보다 둔화했다.
12월 건설지출의 감소는 민간 부문의 비거주용 건설지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공장과 병원, 도로를 포함하는 민간 비거주 건설지출은 12월 중 5.0% 감소했다.
12월 민간 건설 사업 지출은 0.2% 증가해 2006년 7월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다. 이는 주로 거주용 건설지출이 0.5% 증가하면서 확대됐다.
4개월 연속 증가했던 공공 건설지출은 12월 중 1.7% 감소해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