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법정에 또다시 불출석했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 박헌영 전 과장 등 두 명을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사진공동취재단> |
헌법재판소는 25일 이번 탄핵심판의 제9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오전에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석했고 오후에는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전 부장에 대한 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오전 증인신문은 예정대로 이뤄졌지만 더블루K 관계자 두 명이 출석요구서를 송달받지 않고 잠적하면서 오후 변론은 파행됐다.
이에 재판부는 고 전 이사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노승일 부장과 박헌영 과장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피청구인(박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 두 사람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헌재는 아울러 피청구인 측이 세 차례 불출석한 고 전 이사와 류 전 부장의 증인신청을 유지하면서 오는 2월9일 변론기일에 이들 두 사람을 다시 소환키로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