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SBS '8시 뉴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8시 뉴스'에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정동춘 전 이사장은 최순실이 K스포츠재단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출연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기금이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보태려고 했던 의지를 가진 사람도, 지금은 대통령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동춘 전 이사장은 "최순실 씨는 일정부분에서 어떤 K스포츠 재단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디로부터 받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청와대나 대통령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정동춘 전 이사장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재단 운영을 지시받았다고 밝히며, 최순실이 명령하면 안종범이 확인하는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안종범 전 수석이 최순실 존재를 알면서도 언급을 피했다며 "'그분 이야기는 저한테 하지 마십시오'라고 정색했다"고 밝혔다.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최순실 재단 개입에 대해 국회 청문회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털어놨으며, 공판에서 이같은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