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배트맨'부터 '트랜스포머'까지... 지식재산권(IP) 모바일게임 인기

기사입력 : 2017년01월20일 19:18

최종수정 : 2017년01월20일 19:18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대기업 시장 주도
게임, 영화 등 콘텐츠 IP 활용폭 빠르게 확산
전담조직 신설 움직임 가속, 신작 출시 예고

[뉴스핌= 성상우 기자]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유명 게임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에 이르기까지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하는 IP의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사들도 새로운 IP발굴과 개발, 신작 출시에 한창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IP 활용 신작 게임은 네시삼십분(4:33) '삼국블레이드', 넥슨 '던전앤파이터 혼', 넷마블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등 3종이다. 이 중 삼국블레이드와 던전앤파이터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각각 5위와 12위에 오르며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들 작품의 흥행에 고무된 경쟁사들도 IP 활용 신작을 준비중이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네시삼십삼분, 게임빌,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동참의사를 밝혔다.

게임사 중 IP 게임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넷마블이다. 올해 '블레이드&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 '트랜스포머' 등 IP 기반으로 다수의 신작을 계획 중이다.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등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도 개발중이다.

특히, 국내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로도 유명한 '지아이조'와 최근 1조원을 들여 카밤을 인수하면서 얻게된 '트랜스포머' IP 기반의 신작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기대작 중 하나다.

넷마블이 출시 예정인 '트랜스포머' IP 활용 게임 '트랜스포머 포지드 투 파이트' <사진=넷마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M'이 올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넥슨은 레고의 IP를 활용한 '레고 퀘스트앤콜랙트'를 준비하고 있다.

4:33은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전 세계에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히어로 캐릭터인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이 등장하는 'DC프로젝트'를, NHN엔터테인먼트는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의 인기작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게임빌의 신작도 올해 선보인다.

이처럼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성공으로 IP 게임은 국내 게임업 전체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사업 아이템이 됐다. 새로운 IP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

실제로 넷마블은 최근 IP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IP 신사업부문을 신설했다. CJ게임즈 대표를 지낸 바 있는 김홍규 넷마블앤파크 대표가 이 조직의 수장을 맡는다.

IP 게임은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 등 기존 인기작의 세계관과 배경, 캐릭터들을 그대로 차용할 수 있어 이미 확보된 충성 고객들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던 사용자들도 해당 IP의 인지도에 이끌려 새로운 사용자층으로 유입될 수도 있다. 게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비용 등도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IP는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 진출시에도 유용하다"며 "해외 진출 시에도 특정 지역에서 인지도가 낮은 게임사가 그 지역에서 유명한 영화의 IP로 게임을 만든다면 게임을 알리기 위한 비용이 훨씬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