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IBM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냈다. 다만 매출은 19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IBM은 19일(현지시각) 지난해 4분기(10~12월) 조정 주당 순익이 5.01달러, 매출이 217억7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4.88달러와 216억4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년 전보다 주당 순익은 4% 증가했지만, 매출은 1% 감소했다. 이로써 IBM의 매출은 19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IBM은 운영체제와 장비 기업에서 기업서비스와 인공지능(AI) 등 '필수 전략(strategic imperatives)'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 중이다. 2016년 이 부문의 매출은 13%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매출은 4분기 중 33% 급증했다.
IBM은 성명에서 "2016년 필수 전략 부문이 성장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상승하던 IBM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25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1.42% 떨어진 164.44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