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친의 법정 싸움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핌DB> |
김현중 前 여친, 16억→7억 청구 금액 변경…날선 대립 속 장기전 예고
[뉴스핌=정상호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의 손해배상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A씨가 김현중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항소심 변론기일이 열렸다.
당초 1심에서 16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던 A씨는 이날 폭행 등과 관련해 비밀 유지 등 약정 위반 부분으로 6억원, 임신 및 유산 위자료 1억원 등을 청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김현중의 부모가 A씨에게 낙태를 종용하는 등 정신적 손해를 끼쳐 손해배상이 성립되며 김현중 측이 언론을 통해서 합의금 6억원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약정 사항을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이에 김현중 측은 A씨가 지난 6일 검찰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당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공문서를 통해 형사사건으로 A씨가 기소됐다는 사실이 확실하다”며 A씨의 기소 사실에 따라서 형사 재판 1심 이후 손해배상소송을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입대한 김현중은 다음 달 11일 육군 30사단에서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