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로저스 변심? "중국 팔고 러시아 사라"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05:12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06:34

루블화-러시아 주식 동반 강세 기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강세론자로 통하는 짐 로저스가 러시아 투자를 확대할 것을 권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비중을 줄이고 러시아 자산을 매입하라는 얘기다.

로저스 홀딩스를 이끄는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러 정책이 관련 자산시장에 훈풍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10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로저스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러시아와 매우 친화적인 관계를 다질 것”이라며 “이를 근간으로 러시아의 대외 관계와 자산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당선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갖는 데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이들은 멍청이들”이라고 비판했다.

로저스는 트럼프 당선자의 발언에 베팅하는 전략이 쏠쏠한 수익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국과 관계가 개선될 경우 러시아와 다른 열강들의 관계 역시 턴어라운드를 이룰 여지가 높고, 이는 러시아의 경제 펀더멘털과 자산 시장에 강력한 호재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러시아의 내부적인 변화 역시 눈 여겨 볼 부분이라고 로저스는 강조했다. 크렘린 궁이 과거와 같은 사회주의 노선을 고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로저스는 러시아 루블화와 주식이 중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블화는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이머징마켓 통화의 급락 속에서도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한 바 있다.

로저스는 “이미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며 “여기에 트럼프 효과가 가세하면서 러시아 주식과 루블화가 상승 탄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상품시장과 함께 중국에 대해 낙관론을 고집했던 그가 상이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

로저스는 “트럼프 당선자의 ‘매파’ 움직임으로 인해 중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상당수의 종목이 이미 고평가된 점도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자와 그의 가족들은 중국에 거대한 비즈니스를 두고 있으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공동 번영에 대해 열의를 보이지 않는다고 로저스는 말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자의 러시아에 대한 애착은 각별해 보인다. 그는 지난 주말 트위터에서 “앞으로 러시아는 지금보다 미국을 훨씬 더 존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세계에 골칫거리가 넘쳐난다”며 “러시아와 미국이 문제점들을 함께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