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문회에 출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신변 위협 느껴" <사진=뉴시스> |
노승일 "신변 위협 느껴…검은색 코트 입은 남자, 미행하는 느낌 받아"
[뉴스핌=정상호 기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청문회 증인 출석 후 신변 위협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노승일 전 부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서 신변 위협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승일 전 부장이 신변 위협을 느꼈는 지에 대해 질의했다. 안민석 의원은 얼마 전 SNS에도 증인들의 신변보호를 주장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서초동 편의점에서 만난 분이 저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하더라"면서 "1시간 후 충정로로 지인을 만나러 갔는데, 거기도 그 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의문의 인물에 대해 노승일 전 부장은 "남자분이었고, 저와 비슷한 체격에 짧은 머리, 안경을 했다. 검정색 코트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승일 전 부장은 "미행을 당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전화, 최순실 태블릿PC를 JTBC가 훔친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증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