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새해도 주택시장 더 옥죈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09:30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새해들어서도 주택시장 과열을 더욱 옥죌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조정대상지역을 추가하거나 강도 높은 투기지억제 조치인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수시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올 상반기 내놓을 방침이다.

또 일자리 창출과 정체된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7대 국토교통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중요성이 더 해가고 있는 국민안전을 위해 철도, 도로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서비스를 확대해 국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업무계획'을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보고 했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경제활력제고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안전강화 ▲생활여건 개선 ▲포용공존 확산 ▲미래 대비 6가지를 새해 주요 추진 과제를 책정했다. 

우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형성을 위해 투기를 억제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국지적 과열현상이 심화되거나 주변으로 확산될 경우 조정대상지역을 추가하거나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서둘러 할 방침이다. 또 주택법을 개정해 시장상황에 따라 청약제도를 탄력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한다.

서민주거복지를 위해 임대주택을 당초 계획보다 1만가구 더 늘린 1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급여는 81만 가구에 대해 지급하고 18만 가구에 대한 전세대출 및 구입대출을 지원한다. 이로써 총 111만 저소득층가구에 대한 주거복지 지원에 나선다.

중산층 임대주택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와 청년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각각 지난해 2배 규모인 2만2000가구, 2만가구 씩 공급한다. 이와 함께 행복주택 15만가구에 대해 사업을 승인하고 뉴스테이 15만가구를 조성할 수 있는 땅을 확보한다.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교통혼잡 문제를 완화해 국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 혼잡률이 높은 지역에 출퇴근 전용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도입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M-버스 좌석예약제를 시행한다.

고속버스에 이어 시외버스도 모바일 예·발매 및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프리미엄 고속버스․우등형 시외버스․버스 전용차로를 확대한다.

항공교통에는 스마트 기술을 통한 'Airport 4.0‘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지능형 안내로봇을 도입하고 셀프 수하물처리와 자동출입국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민안전 강화를 위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80년대 이후 최초로 3000명대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심 구간의 자동차 속도제한을 시속 50km로 내리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사고 잦은 곳 65곳과 위험도로 59곳을 개선한다.

국가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토교통 신산업을 육성한다. 자율주행차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내부에 일반인이 탈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한다. 드론을 공공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5년간 약 3000대의 수요를 만들어낸다.

스마트시티는 4개 신도시의 특화단지 구축과 함께 안전망 서비스도 확산해 실생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건축과 해수담수화, 리츠(부동산간접투자회사) 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국민과 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스마트 건설, 교통 분야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철도 시스템 개발 등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부는 올 한 해 국민들의 집 걱정은 덜고, 교통 편의는 더하며, 기업활동은 촉진하는 등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