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혼란한 국정 속에서도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여전했다. 2016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은 7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72억3000만원보다 7.2% 증가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우이웃을 돕고자 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따뜻했다. <사진=구세군 제공> |
구세군은 지난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2016년 자선냄비 거리모금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11월 14일부터 진행된 자선냄비 집중기간 동안 모금된 성금은 77억4000만원이다.
집중모금 기간 동안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는 자선냄비 거리모금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구세군 관계자는 “거리모금은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기업과 단체의 온정이 모여 전체 금액은 늘어났다”며 “자선냄비를 신뢰해주시는 국민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성금은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해 전국 각지 소외계층을 돌보는 일에 두루 쓰일 예정이다.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들의 기초 생계 및 건강 증진 사업, 청소년 보육과 양육 및 환경 개선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종료됐으나 온라인이나 후원문의(1600-0939)를 통한 성금 접수는 계속 이어지고 기업모금, 정기후원, SNS 모금 등 캠페인 활동 나눔은 연중 지속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