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특검, 문형표·안종범·송광용 소환...'덴마크 체포' 정유라 송환 절차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1:53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13:12

특검, 2일 '삼성 합병'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인물 소환
덴마크서 체포된 정유라는 관계기관과 송환 절차 협의 중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개입 의혹'에 연루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재소환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참고인으로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을 불러 조사 중이다.

2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는 문형표 전 장관이었다. 문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참고인으로 처음 소환된 이래 지금까지 총 5차례 소환됐다. 그동안 구속됐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함께 최다 소환자이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에게 전날에 이어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특검은 이미 문 전 장관이 장관 재직 시절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청와대의 개입 여부를 밝혀낼 다음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

이날까지 총 3차례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안종범 전 수석도 같은 맥락에서 소환됐다. 전날 소환이 예정돼 있던 안 전 수석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호송차에 실려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안 전 수석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 53개 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어, 특검은 삼성 합병 과정에서도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송광용 전 수석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은 현재 특검팀이 삼성 합병 의혹과 함께 집중하는 사건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부터 조윤선 문체부 장관까지 전·현직 청와대·문체부 인사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송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었냐',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냐'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특검사무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조윤선 장관까지 소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소환조사와 함께 지난 1일(현지시간)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송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현지 교민의 신고에 의해 체포됐으며 체포 당시 정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2015년생 아이 등 3명과 함께 신병이 확보됐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