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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새해 화두 "새로운 도전·쇄신"...변화와 혁신의 힘찬 출발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4:18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14:18

각 그룹들, 임직원의 자신감 있는 도전정신 강조하며 새 도약 다짐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재계 주요그룹의 정유년(丁酉年) 새해 경영화두는 '새로운 도전과 쇄신'으로 요약된다. 일견 새로운 것 없어 보이는 '도전과 쇄신'의 강조점은, 그만큼 기본에서 다시 출발하자는 위기 의식의 발현으로 읽힌다.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도전만이 기회를 찾는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묻어난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재계 주요그룹은 2일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각 그룹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쇄신"을 강조했다. <사진=5대 그룹. 각 그룹사>

2일 재계의 각 그룹은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정유년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삼성은 그룹 차원의 신년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으나, 맏형 삼성전자의 신년사를 통해 '완벽한 쇄신'과 '자신감있는 도전'을 임직원에 주문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이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개최한 '2017년도 시무식'에서 "지난해 치른 값비싼 경험을 교훈삼아 올해 완벽한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뼈아픈 갤럭시 노트7의 실패 사례를 통해 '품질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당부한 셈이다.

권 부회장은 "공정 개선과 검증 강화를 통해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또,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자는 도전정신의 강조점도 중요 화두로 역설했다. 권 부회장은 "뛰어난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도록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문제점은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우자"며 "위기를 만든 것도 극복하는 것도 우리"라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도 '새로운 미래 성장을 위한 도전'을 올해의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내실 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위기에 대한 정확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현대차그룹 도전정신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미래 도약의 초석을 다지자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대목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혁신과 패기로 내실있는 변화(Deep change)를 이뤄내자"고 역설했다. 패기의 SK를 강조하면서 탄탄한 기초체력을 통한 임직원의 힘찬 도전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과 가진 신년회에서 "SK 구성원 모두 패기로 무장해 경영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면서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서로 돕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창업정신을 되새길 것을 주문했다. 불모지를 개척하는 창업정신은 곧 도전정신으로 연결된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LG 창립 70년을 맞는 지금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새롭게 사업을 일구어낸 LG의 창업정신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그러면서 "우리 앞에 전개되는 새로운 경영 환경을 볼 때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면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롯데그룹은 '치열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래 성장의 철저한 준비를 역설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질적 경영과 더불어 새 영역의 개척, 동반 성장의 산적한 경영 과제 속에서 임직원의 끊임없는 도전의식을 당부한 셈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 재계팀장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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