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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이민호를 떠났다.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인어 전지현 속마음 듣고 체포 당해…전지현, 산타 찾으며 "연락 안돼요?"(종합)
[뉴스핌=양진영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이민호를 떠나 집을 나왔다. 이민호는 전지현이 늘상 말하던 남자가 바로 자신이었음을 깨닫고, 전지현을 찾아 찜질방으로 왔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심청(전지현)이 준재(이민호)의 집을 나와 백화점에 갔다. 물건들을 몽땅 돈으로 바꾼 청은 치현(이지훈)을 만났다.
치현은 준재와 같이 산다는 청을 보며 놀랐고, 청은 "나는 윗방, 허준재는 아랫방. 허준재가 주인이죠"라고 말했다. 청은 치현에게 찜질방에 데려다달라고 말했고 "집 나간 사람들은 다 여기서 자던데"라고 했다.
청을 찾으러 헤매다 거지(홍진경)에게 간 준재는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을 듣고 버럭했다. 이후 청을 보면 연락을 달라고 부탁한 뒤 준재는 자리를 떠다. 청은 찜질방에서 가방을 도난당했고, 돈 뭉치를 보고 흥분한 여고생들은 핸드폰 전원도 켰다. 그러자 준재의 휴대폰에서 신호가 가기 시작했다.
여고생들을 발견한 준재는 "핸드폰 누구 거냐?"라며 "내 여자친구 건데. 돈은 너 다 가져"라면서 청의 위치를 물었다. 준재는 "나 사기꾼인데. 너네 이러고 다니다가 나처럼 된다.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당신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거짓말해야돼. 다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뒤돌아 가버렸다.
치현은 찜질방에서 청을 만나 잘잤냐고 물었다. 청은 "잠도 잘 안오고 그래서인지 입맛도 별로 없다"라면서도 한 입에 계란을 우겨넣었다. 준재는 찜질방에 들어가 심청을 발견했고 다짜고짜 끌어안았다. 하지만 이내 그는 이복형 치현과 청이 함께 있는걸 보고 흥분했다.
치현은 "오해하지 말고. 어제 우연히 만났는데 청이씨가 집에 안들어가고 싶다고 해서"라고 했다. 청은 "나 지난번에 산 물건들 다 돈으로 받았다. 그거 필요없으니까 너한테 돌려줄게"라고 했고 준재는 청이 도난 당한 줄도 몰랐던 돈뭉치와 핸드폰을 돌려줬다.
입맛이 없다는 청을 보며 준재는 그가 속으로 하는 얘기들이 들려왔고 양념 갈비로 청을 꼬셔 데려가려 했다. 청은 '너 사기꾼이잖아. 나쁜 놈인 너한테 왜 실망할 수가 없지. 나쁜 놈인 널 왜 떠날 수 없지'라면서 고민했다.
준재는 집으로 오지 않는 청을 탓하다 심청이 말하던 남자가 바로 자신이었음을 깨닫고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는 "아니 그니까 걔가 나였네. 딴 놈이 아니고"라면서 미친 사람처럼 웃었다. 그리곤 청을 찾아 찜질방으로 향했다. 청의 옆에 누운 준재는 그를 바라보다 이내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깬 청은 준재를 반가워했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 했다. 그런 청을 준재는 알아서 챙겼다.
청이 물에 닿을까봐 노심초사하는 준재를 보고 화가 난 다른 아주머니들은 청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김선영을 비롯해 아주머니들은 "좀 들어가. 자기 신랑 때문에 못살겠다"고 말했다. 결국 청은 집으로 돌아갔고 유나(신린아)의 도움으로 준재와 관계가 회복됐다.
청은 세상엔 하얀 거짓말도 있다는 말에 "너넨 하얀 거짓말만 하지 않잖아. 허준재. 약속할 수 있어? 좋은 거짓말만 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고"라고 했다. 준재는 "약속해. 안해. 절대"라고 답했다.
준재는 청과 함께 나가서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 그를 세워두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준재는 문어 인형을 들고 청에게 다가갔고 심청의 속마음을 들었다. 청을 향해 가던 중 준재는 경찰에게 붙잡혔고 청은 홀로 남아 '허준재 빨리와'라고 속으로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