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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극장 행복' 전 국회의원 최민희, 딸 되찾고 싶은 모정…유학 보낸 딸 '식이장애'로 고통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10:20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10:20

‘리얼글장 행복’에서는 전 국회의원 최민희의 안타까운 외바라기 모정을 소개한다. <사진=‘리얼글장 행복’ 캡처>

'리얼극장 행복' 전 국회의원 최민희, 딸 되찾고 싶은 모정…유학 보낸 딸 '식이장애'로 고통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 ‘리얼극장 행복’은 20일 밤 10시45분 ‘딸을 되찾고 싶은 모정, 전 국회의원 최민희’ 편을 방송한다.

이날 ‘리얼글장 행복’에서는 전 국회의원 최민희의 안타까운 외바라기 모정을 소개한다.

민언련 사무총장 출신의 19대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던 최민희 전 국회의원은 비례대표에서 처음으로 출마한 20대 지역구 총선에서 낙선한 후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런데 그보다 그녀를 더 괴롭게 만든 것은 도무지 다가갈 수 없는 열여덟 사춘기 딸 윤서의 냉랭함이다.

윤서는 그녀가 마흔에 얻은 늦둥이 딸. 그런 딸이 다섯 살이 될 때까지 모유를 먹일 만큼 최고의 엄마, 똑 부러지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사회단체를 책임지게 되고 정치에 뛰어들어 국회의원까지 되면서 딸을 혼자 두게 되는 날들이 더 많아지게 됐다. 게다가 중학생이 된 딸이 왕따 문제로 힘들어하자 그녀는 고민 끝에 딸의 유학을 결정하게 된다.

홀로 싱가포르로 떠난 딸을 늘 걱정하며 노심초사의 시간을 보냈지만 한국에 돌아온 딸은 오히려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최민희 전 의원 “차갑게 돌아선 윤서를 볼 때마다 자신을 졸졸 따르던 어릴 적 모습이 어른거려 마음 아플 뿐”이라고 말한다.

‘리얼글장 행복’에서는 전 국회의원 최민희의 안타까운 외바라기 모정을 소개한다. <사진=‘리얼글장 행복’ 캡처>

◆식이장애와 상처를 얻고 돌아온 딸의 닫혀버린 마음의 빗장
반면 윤서는 “언제나 일에 치여 벅차 보였던 엄마에게 자신의 고민과 생활을 털어놓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윤서는 그렇게 혼자 밥 먹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해져 버렸다. 또 정치인 엄마를 두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일을 겪으며 학교생활 역시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엄마의 제안으로 싱가포르 유학을 떠나게 됐다.

도망치듯 떠난 유학이었지만 윤서가 마주한 현실은 더욱 혹독했다. 어린 나이에 혼자 견뎌야 했던 힘겨운 타지에서의 적응생활과 고독감은 식이장애라는 병으로 나타났고, 그러한 자신을 제대로 헤아려주지 못한 엄마에 대한 원망만 커졌다.

그렇게 세상과 가족에 대한 상처를 간직한 채 귀국한 윤서는 또 다시 엄마의 선거 과정에서의 뜻하지 않은 소문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은 아직 낫지도 않은 윤서의 상처를 덧나게만 했다.

윤서는 “자신이 정작 필요할 때는 곁에 있어 주지 않아놓고는 낙선 후 이제야 자신에게 쏟아주는 엄마의 관심이 오히려 부담스럽게만 느껴진다”고 했다. 또한 ‘정치인 최민희의 딸’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상황들은 엄마를 더욱 외면하게 만들었다.

◆멀어진 딸에게 다가선 엄마 최민희의 용기, 두 모녀의 힐링 여행
성실한 국회의원이자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늘 고군분투했지만, 결과적으로 딸에게 상처를 준 나쁜 엄마가 되어버린 최민희. 그리고 그동안의 거리감으로 자신의 마음을 쉽사리 열지 못하는 딸.

각자 죄책감과 서운함으로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모녀는 처음으로 둘 만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엄마 최민희는 여전히 냉소적인 딸과 그런 딸 앞에서 위축된다. 중국 귀주로의 7박 8일 여행은 모녀의 관계를 다시 다정했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리얼극장-행복’에서는 자신에게 등 돌린 딸의 마음을 되돌려 보려는 엄마 최민희 전 국회의원의 여정을 소개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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