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환부문 자금담당 부행장 회의 개최
[뉴스핌=김지유 기자] 시중은행들 외환 담당 부행장들이 "현재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상황, 외화차입 여건 및 수출입기업에 대한 외화자금 지원 등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영기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은행권의 외환부문 자금담당 부행장들과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다양한 리스크의 발생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규제화 되는 외화LCR에 대비, 충분한 규모의 고유동성 외화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규제비율 준수에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내년중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한 중장기 차입여건 악화 등에 대비, 외화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도 은행권의 고유동성 외화자산 및 커미티드라인(외화마이너스통장) 등 외화유동성 상황을 재점검하는 등 외화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보다 엄격한 기준의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