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동시 추천…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
[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 주(12월 19일~23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롯데와 한화, 한솔 케미칼이 우호적인 시황 등의 영향으로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5주 연속 추천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롯데케미칼과 한솔케미칼을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미국 에탄크래커(EEC)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운스트림 수요는 매우 견조한 상태"라며 "인도의 경기호조에 따라 수요증가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솔케미칼에 대해선 "최근 인수한 자회사인 Tapex의 이익이 반영되기 시작해 이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한솔케미칼이 퀀텀닷 재료를 독점 공급하므로 삼성전자 QLED TV가 내년에 공개되면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케미칼은 미래에셋대우의 추천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부문의 실적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이후 최근 화학 시황 개선을 반영해 반등 중"이라며 "PVC 등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추후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등도 증권가의 꾸준한 추천을 받고 있다. 유안타와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LCD가격 저점을 확인 후 반등하며 흑자행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LCD 장기호황국면에 최대 수혜업체"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를 추천주로 꼽았다. 이들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글로벌 PC시장에서 긍정적 시그널과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드(NAND)부문에선 견조한 가격과 원가절감 효과, DRAM(디램)부문에선 우호적인 판가환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예상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