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모임, "계파색 옅은 중립적 후보를 추대해야"
조경태 "오늘 밤까지 기다려 볼 것 " "합의 불발 시 예정대로 선거 진행"
[뉴스핌=조세훈 기자] 새누리당 중도성향 의원 모임은 15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단일후보 추대를 추진하되 합의가 되지 않으면 선거 일정 연기를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5선 중진인 이주영 의원을 비롯한 중도성향 의원 20여명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차기 원내대표는 합의추대를 원칙으로 한다"며 "만일 오늘 중으로 (합의가) 어려울 때 내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연기하도록 경선관리위원회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모임은 합의 추대 후보로 정진석 원내대표나 이주영 의원 등은 제외하고 계파색이 옅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제안으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도 성향 의원들이 모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에 대해 조경태 경선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주영 의원이 현재 양쪽에 조율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의견일치가 되지 않으면 내일 정삭적으로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위원장은 "오늘 늦은 저녁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며 "(양측이 동의한다면) 대표에게 건의 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