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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에 등장한 '마리오네트 라인'…세월호 7시간 집중추궁(상보)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8:30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22:06

비선진료·시술 의혹 등 핵심 쟁점 놓고 치열한 공방
김장수 "박 대통령,세월호 사고 당시 어디있는지 몰라"

[뉴스핌=김나래 조세훈 기자]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기 위한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행적을 둘러싼 미용시술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처방받아 맞은 '주사'의 성격과 목적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특히, 필러시술의 일종인 '마리오네트 라인'과 '실 리프팅' 등 전문적인 용어까지 언급되며 빅 대통령의 미용시술 의혹이 도마위에 올랐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 참석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박 대통령 피부시술 의혹 관련 사진을 들고 질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먼저, 미용시술 의혹 중 한 언론사가 공개한 박 대통령의 멍 자국 사진에 대해 필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대통령 주치의가 비선진료 의료진을 소개해줬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지난 2014년 5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오른쪽 입 주변부의 피멍에 대해 미용시술 의혹을 집중적으로 케물었다.

김 의원은 "2014년 1월부터 대통령의 안면사진 1000장의 사진을 정밀분석한 결과, 4월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6군데 주삿바늘 자국이 선명히 나왔다. 세월호 유가족 면담 전 사진에서도 피멍자국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은 "사진은 잘 모르겠지만 필러를 통해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라며 "피하주사를 할때 혈관이 터지면 멍자국이 생길 수 있다"라고 증언했다.

마리오네트 시술이 맞는지 묻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김 원장은 "마리오네트 시술은 주름살이 선명해야 되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애매한 스텐스를 보였다.

마리오네트라인 시술은 입가 양 옆으로 세로로 생기는 주름 부위에 주사하는 필러의 일종이다.

아울러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의료용 가글을 사용한 것은 필러 시술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공식·비공식 의료진들은 전부 박 대통령에 대한 안면시술을 한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시술한 사람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김영재 원장을 향해 "조 전 간호장교가 필러 수술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 묻자 "비의료인에게 대통령이 그런 시술을 받겠냐"며 잘라 말했다. 안 의원은 참사 당일 주삿바늘을 조 대위가 꽂았다는 의심이 기정사실로 굳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상황보고를 어디에 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당시 어떻게 보고를 했냐는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처음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려던 당시 보좌관이던 중령이 집무실에는 안 계신 것 같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수 전 실장은 "세월호 당시 대통령의 위치를 잘 몰랐다. 그래서 당시 상황보고를 관저와 집무실 2곳으로 보냈다"고 답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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