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 시대] NEC 위원장에 개리 콘 골드만 사장 임명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08:51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6:08

트럼프 내각 '골드만 출신' 3명 "거먼먼트 삭스 부활"

[뉴스핌= 이홍규 기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개리 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차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트럼프 내각의 핵심에 골드만삭스 출신이 3명이나 포진하게 되자, 월가에서는 "거먼먼트 삭스(Government Sachs)가 다시 부활했다"고 말한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 같은 소식을 발표하고 그는 "최고의 경제 고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과 해외 일자리 유출 방지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커다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 정책 수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으며 미국인이 다시 승리하기 시작할 수 있도록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콘 사장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는 콘 사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전반을 설계하고 재무부 및 상무부와 협조해 국가 경제의 밑그림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트럼프 내각에는 골드만삭스 출신이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골드만삭스 출신인 스티브 배넌과 스티브 므누신을 각각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재무장관 자리에 내정한 바 있다.

한편, 골드만 삭스 출신의 행정부 요직 참여는 역사가 깊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은 시드니 J 웨인버그 골드만삭스 CEO를 전쟁물자생산위원회 담당 차관으로 지명한 것이 그 시발점이다. 웨인버그는 루스벨트 이후에도 해리 트루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그리고 린든 존슨 대통령까지 보좌했다.

이후 존슨 대통령 시절 헨리 파울러 재무장관, 레이건 정부 때 존 화이트헤드 국무차관, 빌클린턴 시절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 부시 행정부의 스티븐 프리먼 NEC위원장과 조슈아 볼튼 백악관 수석, 로버트 스틸 재무장관, 헨리 폴슨 재무장관, 닐 캐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무수한 정부 인사가 골드만삭스에서 배출됐다. 미국 수출입은행의 케네쓰 프로디 행장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원장 개리 젠슬러 역시 골드만 출신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도 골드만삭스 뱅커 출신이며,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도 골드만 삭스 국제 자문역을 맡았던 경력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