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세 배우 황징위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동성애 드라마에 출연해 엄청난 인기를 끈 중국 스타 황징위(황경유·24)가 대만 동성결혼합법화 움직임에는 입을 다물었다.
대만 둥썬신문은 지난 11일 해외 팬미팅에 참석한 황징위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만 동성결혼합법화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13일 보도했다.
팬미팅이 눈길을 끈 것은 황징위가 인터넷 동성애 드라마 ‘어딕티드(Addicted)’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동성애 커플을 연기한 황징위는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 태국 등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대만 미디어들은 세계인권의 날(12월10일) 현지를 찾은 황징위가 동성결혼에 대한 견해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팬미팅 주최 측 역시 동성애자 연기를 펼친 황징위가 실제 동성결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어했다.
약 2500명이 모인 당시 팬미팅은 최고 5200대만달러(약 190만원)나 하는 비싼 티켓가격에도 매진을 기록했다. 무대에 오른 황징유는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노래 세 곡을 불렀고, 총 90분간의 팬미팅을 함께 했다. 다만 황징위는 동성결혼합법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 중 하나인 황징위는 한국에서도 공연과 팬미팅을 가질 만큼 인기다. 최근엔 그의 팬들이 미국 타임스퀘어에 생일광고를 내 화제가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