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주심 강일원 재판관, 오후 귀국해 바로 출근 예정
12일 오전 8명의 재판관들이 모여 재판관회의 개최
[뉴스핌=이승제 선임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10일 오후 6시쯤 귀국해 바로 헌법재판소로 출근할 예정이다.
헌재에 따르면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해 탄핵심판 심리에 착수한 지 이틀째인 이날 오전 9명의 재판관 중 박한철 소장과 이진성 재판관, 서기석 재판관 3명이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박한철 헌재소장이 나서고 있다. 헌재는 이날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 본격적인 탄핵심판에 들어갔다.<사진=뉴시스> |
이들 4명의 재판관 외에 다른 재판관들도 이날 오후 중 출근해 사건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루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하면 이날 국내에 머물고 있거나 귀국할 예정인 재판관은 8명이다.
재판관들은 각자 심리준비를 한 뒤 오는 16일까지 대통령의 답변서가 도착하면 이후 준비절차를 잡을 계획이다.
12일 오전에는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의 재판관들이 모여 재판관회의를 연다.
아울러 여러 헌법연구관이 참여하는 연구팀을 태스크포스(TF) 형태로 가동할 예정이다.
헌재는 지난 9일 오후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박 소장을 포함한 7명의 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첫 평의를 열고, 강 재판관을 주심으로 정했다.
헌재는 이번 탄핵심판 사건을 헌법의 수호와 유지를 위해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재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승제 선임기자(openeye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