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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 소비심리 살아날까…유통업계 '촉각'

기사입력 : 2016년12월10일 18:44

최종수정 : 2016년12월10일 18:44

"당분간 회복 어려울 것…촛불집회 마무리되면 일부 마케팅 가능할수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최악으로 떨어진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관계자가 박 대통령이 참석한 국무위원 간담회 모두발언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소비심리가 급격히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국을 둘러싼 사회 분위기 자체가 워낙 좋지 않았던 것이 최근 소비가 위축된 주된 이유로 꼽히기는 하지만, 김영란법의 시행 등과 같은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직 탄핵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도 아닌데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넘어섰다고 해도 최순실 사태를 지켜보며 쌓인 국민적 분노가 적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이 당장에 지갑을 열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으면 소비심리가 더 안좋아졌을테지만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나라가 복잡하고 시끄러운 만큼 지금과 같은 상태가 이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다만 유통업체들은 탄핵 소추로 인해 촛불집회로 대변되는 국민적 행동이 다소 해소되면,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마케팅 활동을 일부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갖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연말은 이른바 '대목' 시즌 중 하나로 꼽힌다.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주고받는가 하면, 연말분위기를 내기 위해 소비자들이 기꺼이 돈을 써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주말마다 촛불집회가 이어지는 데다 온 국민적 관심이 정치권에 가 있었던 만큼 각 유통업체들은 분위기를 띄우는  마케팅 활동을 자제해 온 바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한달동안 촛불시위가 이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홍보활동에 부담을 느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국회의 결정으로 인해 연말 마케팅을 재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금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해 재석의원 299명 중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시켰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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