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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손학규 "이제 시작, 구체제 낡은 판 깨부수고 신체제 새판짜야"

기사입력 : 2016년12월09일 17:17

최종수정 : 2016년12월09일 17:17

[뉴스핌=이윤애 기자]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9일 "새로운 국가 건설을 꿈꾸는 '2016촛불항쟁'의 행진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성명서를 통해 "지금은 항아리를 깨야 할 때"라며 "구체제의 낡은 판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신체제의 새판을 짜야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성명서 전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우리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2016년 12월 9일, 오늘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4.19혁명과 6월항쟁에 이어 ‘2016촛불항쟁’은 위대한 국민 승리, 민주주의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뜻과 힘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헌재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조속한 시일 내에 탄핵안을 가결시켜야 합니다.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수인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도록 내버려 둔 것은 옥의 티입니다. 그러나 법은 법이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난을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국회와, 특히 야당은 국정의 책임을 지고 국정 안정과 민생 안정에 앞장서야 합니다. 대권 욕심은 애국심으로 덮어져야 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운 국가 건설을 꿈꾸는 '2016촛불항쟁'의 행진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분노한 다음 날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탄핵 이전의 대한민국'과 '탄핵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은 항아리를 깨야 할때'입니다.
구체제의 낡은 판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신체제의 새판을 짜야 합니다.

국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땀 흘려 일한 사람이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새로운 나라, 7공화국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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