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통계 추계방식·기준연도 수정 영향.. 설비투자↓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3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예상과는 정반대로 큰폭 하향 조정됐다.
8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분기 0.3%, 연율 1.3%로 잠정치(분기 0.5%, 연율 2.2%)에 비해 하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분기 0.6%, 연율 2.3%의 상향 수정된 결과를 기대했다.
명목 기준으로도 전 분기보다 0.1%, 연율로는 0.5%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잠정치(분기 0.2%, 연율 0.8%)를 밑돌았다.
다만 이번 수정치에서 개인소비, 주택투자, 공공투자는 상향 조정됐다.
개인소비와 주택투자는 각각 전 분기보다 0.3%, 2.6% 증가해 잠정치(0.1%, 2.3%)를 각각 웃돌았다. 공공투자도 0.1% 증가로 수정돼 잠정치(0.7%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설비투자는 0.4% 감소해 잠정치(0.0%)를 밑돌았다. 법인기업 통계와 같은 최신 통계에서 추계방법과 기준연도 변경 등으로 수치가 크게 조정되었다.
실질 성장률 기여도에선 내수가 0.0포인트로 수정됐다. 앞선 전망치에선 내수 기여도가 플러스 0.1%포인트였다. 순수출 기여도도 플러스 0.5%포인트에서 플러스 0.3%포인트로 하향 조정됐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마이너스 0.2%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