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OPEC 합의 불확실성에 하락…WTI 3.9%↓

기사입력 : 2016년11월30일 05:02

최종수정 : 2016년11월30일 05: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회의를 하루 앞두고도 감산 합의에 이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합의에 대한 비관론이 이날 시장을 지배했다.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5달러(3.93%) 하락한 45.23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1.86달러(3.86%) 내린 46.3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30일) 빈에서 OPEC 회원국들이 제대로 된 감산 합의를 이뤄내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OPEC 회원국들은 지난 9월 알제리에서 모여 하루 산유량을 3250만~3300만 배럴로 줄이기로 했다. 이는 현재 하루 3364만 배럴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들은 각국의 산유량 및 이행안을 놓고 논의를 펼치고 있지만 이란과 이라크가 감산에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하면서 합의를 어렵게 하고 있다.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보고서에서 “2개월 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논의에서 합리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생산을 제한하는 공식 발표가 물을 탄 버전일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터부시는 OPEC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며 이것이 단기적으로 가격 안정성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의 석유장관은 OPEC이 지난 9월 합의한 수준에서 산유량을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에너지장관은 OPEC 회의에서 합의가 도출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OPEC이 산유량을 하루 3250만 배럴까지 줄이기로 한다면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골드만은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2017년 상반기까지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다음 여름까지 평균 유가는 배럴당 45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