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라크·이란 감산 반대…OPEC 회의 앞두고 의견차 지속"

기사입력 : 2016년11월29일 10:48

최종수정 : 2016년11월29일 12:46

일평균 120만배럴 감산…회원국 지지 여부 불투명

[뉴스핌= 이홍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 총회를 이틀 앞둔 가운데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OPEC 대표단을 인용해 이날 10시간에 걸친 당국자 회담 이후 이라크와 이란이 계속해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또 OPEC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각국의 석유 장관에게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익명의 대표단은 10월 수준에서 일평균 120만배럴 감산하는 합의안에 대한 회원국의 지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회담은 국가별 산유량 감축 규모와 러시아의 감산 저항에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는 감산에 참여하지 않고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28일로 예정된 비 OPEC 국가들과의 감산 협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통신은 이라크와 이란이 감산에 저항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혜택을 위해선 이들 국가도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 분석가들은 OPEC이 감산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사태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고 있다.

RBC 소속 수석 글로벌 상품전략가 헬리마 크로프트 씨는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OPEC이 이번 회의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어디상 시장을 설득할 수 없게 되어 내년에 가서 새로운 꼼수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직 감산 합의가 나올수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면 배럴당 40달러 지지선 테스트, 도출되면 배럴당 50달러 돌파 양쪽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은 배럴당 45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가 28일(미국 현지시각)  47.08달러로 마감했다.

에이징 캐피탈 창업주인 존 킬더프 씨는 감산 합의가 불발되면 배럴당 30달러 선의 유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