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선관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한 3개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에서 이번 주 중 재검표가 시작된다.
위스콘신 주 선거위원회는 28일(현지시각) 이번주 후반부터 최대한 빠른 속도로 재검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질 스타인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국 대선의 녹색당 후보였던 질 스타인이 대선 개표 결과가 해킹으로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3개 경합주에서 재검표를 주장한 결과다.
그러나 위스콘신 선관위는 질 스타인 측이 요구한 '수개표' 방식의 재검표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연방 선거법에 따른 재검표 마감 시한은 내달 13일이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측도 해킹 가능성에 주목하며 위스콘신 재검표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위스콘신 선관위 마크 톰슨 위원장은 재검표에 대해 "재검표 한다고 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위스콘신은 불법 투표는 집계하지 않는 공정한 선거 시스템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