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PMI 54.8로 전월과 동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1월 서비스업 경기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대통령 선거 이후 성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게 뛰었지만 서비스업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스타벅스 <사진=블룸버그> |
25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마킷에 따르면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4.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수치와 동일한 것이다. 대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서비스업 섹터에 훈풍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수는 최근 1년 사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마킷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의 수요가 모두 탄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세부 항목별로 신규 비즈니스 성장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누적된 주문이 감소했지만 이는 수요 위축에 따른 것이 아니라 고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마킷은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업계 주요 업체들이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 서비스업 PMI의 4분기 평균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