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시 변동성 급증에도 차분한 모습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24일(현지시각) 유럽 증시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블룸버그> |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1.49포인트(0.17%) 오른 6829.30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82포인트(0.25%) 상승한 1만689.2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35포인트(0.29%) 전진한 4542.56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07포인트(0.31%) 오른 341.84에 마쳤다.
앞서 아시아 외환시장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유럽 증시 트레이더들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고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량이 줄어든 점도 지수 변동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시장평균(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한 다이렉트라인(Direct Line)의 주가가 4% 가까이 뛰면서 유럽증시 보험지수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UBS가 목표가를 높인 프랑스 아케마(Arkema)를 비롯한 화학업종도 0.61%가 오르며 거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주도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무역 부진 탓에 전분기 대비 0.2% 증가로 2분기 기록한 0.4%의 반토막을 기록했다.
다만 함께 발표된 독일의 12월 소비자신뢰도는 전월 대비 보합 예상을 뒤집고 상승해 호재로 작용했으며, 11월 독일 기업들의 경기신뢰도도 전월비 보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변수에도 별 다른 여파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