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소폭 오른 1987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600선을 겨우 지키며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 0.23% 상승한 1987.9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0.21% 오른 1987.64로 출발해 장중 1996포인트까지 치솟았다가 장 마감 무렵 소폭 하락하며 1987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66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가각 1492억원, 614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억원, 비차익이 537억4800만원 순매수로 총 538억48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업종이 전일대비 3.45% 내리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으며, 코스닥 중견기업(-2.71%), 일반전기전자(-2.64%)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운송(0.61%)과 방송서비스(0.32%)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2.48%), 삼성생명(2.19%), 신한지주(2.79%), SK(3.59%) 등이 올랐으며, NAVER(-1.85%), 삼성물산(-2.85%)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하며 미국 시장을 겨우 따라가는 흐름 정도만 나타내고 있다"며 "3분기 국내 실적 시즌에서도 서프라이즈했던 부분이 많지는 않아 전반적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23일 코스닥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45포인트, 1.71% 하락한 600.2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482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3억원, 5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배 연구원은 "코스닥은 매크로 상황과도 맞지 않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연기금 자금집행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자금 집행 속도가 더뎌지면서 기관투자자들도 최근 의미있는 매수를 보여준 적이 없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