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의 21점과 뒷심이 일군 현대캐피탈 3연승... 숙적 삼성화재 3대0 완파, 프로배구 2위 1점차 추격. <사진= 현대캐피탈 배구단>

문성민의 21점과 뒷심이 일군 현대캐피탈 3연승... 숙적 삼성화재 3대0 완파, 프로배구 2위 1점차 추격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끈질긴 승부로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3-0(25-20,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7승3패(승점 18)로 2위 한국전력(7승 3패 승점 19)을 승점 1점차로 턱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이날 삼성화재는 매세트 초반 앞섰지만 현대캐피탈의 서브와 블로킹에 이은 뒷심에 한 세트도 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문성민은 팀내 최다 21점과 함께 공격 성공률 77.77%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톤도 15점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8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은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1세트서 현대캐피탈은 한때 밀렸다. 하지만 톤의 오픈과 신영석의 스파이크서브, 문성민의 퀵오픈 등으로 16-16에 다다른 현대캐피탈은 타이스의 공격을 최민호가 가로막아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톤, 문성민, 신영석의 고른 활약 속에 점수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24-20에서 타이스의 공격 범실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도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6차례의 동점 승부끝에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도 뒷심을 발휘했다. 박주형이 김명진의 오픈을 블로킹으로 저지한데 이어 톤의 공격으로 18-18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상대 타이스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린데 이어 다시 박주형의 가로막기 득점과 오픈으로 점수를 내 21-18로 삼성화재를 따돌렸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24-23상황서 노재욱의 재치있는 토스에 이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내리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삼성화재의 초반 거센 반격에 밀렸다. 하지만 중반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16-16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박주형의 강서브, 톤의 공격 등으로 격차를 냈다. 이후 이시우의 스파이크서브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한편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1위를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14)으로 꺾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